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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입니다.
답변완료
Guest
2021-10-01 14:59:34
직장상사한테 무시받는거 같아서 퇴사를 결심하고 있습니다.
팀원으로서, 정답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의견을 말하면 처음에는 들어주는 척하다가 결국은 상사가 맘대로 결정해버리는 일이 허다합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실랑이라도 오가고 의견이라는 것을 주고 받기라도 했지만
계속 계속 같은 상황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다 보니, 이제 저도 더 이상 말조차 하기 싫어지게 되고 지금은 대화조차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는 항상 저에게 무시하듯 '거봐 내가 뭐랬어'같은 투로 자기말은 맞고 제 말은 틀렸다는 식으로 무시당하는 느낌때문에 이 직장을 떠나는게 맞는지 아니면 좀 더 참고 견뎌야할지 굉장히 고민이 됩니다.

회사복지나 급여등은 충분히 제가 만족해서 다니고 있으나, 상사하나 때문에 이직을 하더라도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한다는 보장은 없기도 하고, 다른 곳에 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변의 말들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 ㅠ

전 누구보다 포부도 크고 항상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지만, 점점 제 자신이 문제가 있나라고 계속 의심되고, 누가 이상한지 조차 가늠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한번 질문을 던져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직장에서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직장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퇴사 결심은 했는데 처우 측면에서는 큰 불만이 없으니 아직 갈등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갈등의 이유는 퇴사하여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한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왜 내가 떠나야 하는가?'라는 의구심이 들고 내가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직장 상사가 이상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일면서 혹시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직장이 바뀌어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 생각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옮길 직장이 확실히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직장을 떠나는 것은 최후의 선택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누구의 문제인지 아직 모르는 상태에서 떠난다면 염려하시는 대로 다른 곳에서도 문제가 반복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나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는 줄이는 것이 필요하므로 대화를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열심히 대화하여 의견을 조율하는 '연습'이 도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의 태도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알면서도 바꾸지 않고 잘 바뀌지 않는 것이 사람의 태도니까요. 대인관계의 문제는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나므로 현재의 시점에서는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일단은 그동안 내가 직장상사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내 주장을 관철하려는 노력은 다른 것이라 생각됩니다. 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여 무시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고의 비약일 수 있고 무시하는 직원을 '만족할 정도'의 대우를 하면서 회사에 그냥 두는 직장상사도 상식적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으므로 직장상사가 무시하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은 직장 상사와의 대화에 좀 더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회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인지 직장 상사는 어쩌면 다른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끔까지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좀 더 노력해보신 후에도 '아닌 것 같다'라는 판단이 들면 그때 이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