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031.698.2534
  • 주중 10:00 ~ 22:00
  • 휴무 연중 무휴

자료실

양극성 장애
운영자
2021-11-16 10:14:56

눈물을 흘리다가 이어서 바로 웃는 등 상반된 감정이 교차하거나 기분이 좋다가 가라앉으면 “조울증인가 봐”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조울증은 기분이 들뜬 조증 삽화와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 삽화가 한 번 이상 번갈아 일어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공식적으로는 조증 삽화의 정도에 따라 양극성 장애 I형과 II형으로 구분합니다. 여기서 삽화(episode)란 증상이 나타나는 일정 기간을 의미합니다.
양극성 관련 장애에는 가벼운 수준의 우울과 경조증 경향이 2년 동안에 1년 이상 나타나는 순환성 장애(cyclothymic disorder)도 포함됩니다.

조증 삽화에는 평소와 달리 기분이 고양되어 행복감에 도취한 모습을 보입니다. 비현실적으로 과대한 계획을 세우는 등 매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며 충동적으로 일탈 행동을 보이다가 경과가 진행될수록 예민해지거나 쉽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울증 삽화에는 자신감이 없어 매사에 걱정이 많고 정신운동의 기민성이 떨어지고 이해력과 판단력도 저하되며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이 줄고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우울한 기분을 느끼거나 호소하기보다는 두통, 복통, 근육통 등의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신체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 관찰되는 조증 삽화에는 알코올이나 물질의 사용, 자해시도, 학업성취도 저하, 철학적 주제에 집착, 강박 증상, 신체적 증상이 포함되고 신체적 싸움을 하는 등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므로 감별진단이 쉽지는 않습니다.

양극성 장애 진단

양극성 장애 I형의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조증 삽화의 기준을 충족하는 시기가 일생 적어도 1회는 있어야 하고 대개 우울증 삽화가 따라오지만, 우울증 삽화는 필수 조건이 아닙니다. 양극성 장애 II형의 경우에는 우울증 삽화의 기준을 충족하고 적어도 1회 이상의 경조증 삽화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따라서 양극성 장애 I형의 주 증상은 조증이고 양극성 장애 II형의 주 증상은 우울증입니다.

조증 삽화 기준

조증 삽화에 해당하려면 다음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1) 기분이 들뜨거나 의기양양하고 에너지의 증가가 일주일 이상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지속하는 기간이 분명히 관찰된다.
2) 기분장애 및 증가한 에너지와 활동을 보이는 기간에 다음의 3가지 이상을 뚜렷이 보인다.
① 과대감
② 수면 욕구 감소 (예: 3시간의 수면으로 충분하다는 느낌)
③ 말이 많아지고 말을 끊기 어려워짐
④ 사고의 비약
⑤ 주의 산만 (예: 사소한 외부의 자극에 쉽게 주의가 분산됨)
⑥ 목적 있는 활동의 증가 (예: 아파트 구매) 혹은 정신운동 초조 (예: 목적 없이 부산하게 움직임)
⑦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높은 활동에 몰입 (예: 과소비, 무분별한 성행위, 과도한 투자)
3) 기분장애가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거나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입힐 위험성이 있어서 입원이 필요하거나 정신증적 양상이 동반된다.
4) 약물치료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

우울증 삽화 기준

우울증 삽화에 해당하려면 다음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1) 다음의 증상 가운데 적어도 5개 이상의 증상이 2주 연속 지속하는데 적어도 하나는 ① 우울한 기분이거나 ②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이어야 한다.
①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기분이 우울하다.
②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뚜렷이 감소
③ 식욕의 변화로 인해 체중의 증가 혹은 감소 (예: 1개월 동안 5% 이상의 변화)
④ 수면장애 (불면 혹은 과다 수면)
⑤ 정신운동 초조 혹은 지연
⑥ 피로 혹은 활력의 상실
⑦ 무가치감 혹은 부적절한 죄책감
⑧ 판단력 및 집중력의 감소 혹은 우유부단함
⑨ 자살 사고 혹은 자살 기도
2)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현저한 고통이나 지장
3) 약물치료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

경조증 삽화 기준

경조증 삽화에 해당하려면 다음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1) 기분이 들뜨거나 의기양양하고 에너지의 증가가 적어도 4일 이상 연속으로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지속하는 기간이 분명하다.
2) 기분장애 및 증가한 에너지와 활동을 보이는 기간에 다음의 3가지 이상이 뚜렷이 관찰된다.
① 과대감
② 수면 욕구 감소 (예: 3시간의 수면으로 충분하다는 느낌)
③ 말이 많아지고 끊기 어려움
④ 사고의 비약
⑤ 주의 산만 (예: 사소한 외부의 자극에 쉽게 주의가 분산됨)
⑥ 목표지향적 활동의 증가 혹은 정신운동 초조 (예: 목적 없이 부산하게 움직임)
⑦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높은 활동에 몰입 (예: 과소비, 무분별한 성행위, 과도한 투자)
3) 삽화에는 기능 변화로 인해 평소와는 명백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4) 기분의 변화와 기능의 변화가 객관적으로 관찰된다.
5) 기능적 손상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으며 정신증적 증상은 관찰되지 않는다.
6) 약물치료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장애 관련 이론 및 원인

양극성 장애 설명 이론 

양극성 관련 장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취약성-스트레스 모델을 적용하여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람은 각자 나름의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누구나 취약한 부분도 있습니다. 취약한 부분은 유전적일 수도 있고 신체적일 수도 있고 심리·사회적인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취약성은 특정 증상을 보이기 쉬운 소인에 해당하는데 증상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취약성과 스트레스 사건이 상호작용하여 합작한 결과로 보는 것이 취약성-스트레스 모델입니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은 장애 증상이 발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데 증상의 정도가 스트레스 사건에서 예상되는 반응의 정도를 넘어 심하다면 단순한 반응성 증상이라기보다는 유전적 소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 기질적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의 치료

일단 자신이나 타인에게 손상을 입힐 위험성이 있다면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관련 위험성의 정도를 세심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는 것을 여전히 꺼리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입원 이유와 기간을 가늠하여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양극성 장애는 기질적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되므로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 체계에 작용하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장애의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하는 방향의 치료가 합리적일 수 있으며 증상이 발현하면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전조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하는 요령을 환자 본인이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인지 행동적인 분석을 통해 증상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는 인지·심리·사회적 요인을 파악하여 기능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일상화하며 동시에 취약성을 보완하여 증상발현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등 전반적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첫째 입원치료 여부 판단, 둘째 약물치료 여부, 셋째 전조증상 감지 요령, 넷째 증상발현 시 대처요령 숙지, 다섯째 취약성 보완을 위한 인지 재구조화, 여섯째 평소 정서적 안정감을 함양하기 위한 명상 및 긴장 이왕 훈련, 일곱째 스트레스 대처능력 강화 등이 치료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